이민희 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 구현을 위한 통신사들의 5G·10기가 인터넷 신규투자 증가는 단말장비 시장 확대의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머큐리는 1983년 대우통신 정보통신부문으로 출범한 뒤 분사 이후 2007년 아이즈비전 자회사로 편입됐다. 현재 유무선공유기(AP)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통신3사에 모두 납품하며 시장점유율 65%를 차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5G와 더불어 10기가인터넷은 사물인터넷(IoT)의 핵심 인프라로, 네트워크 진화에 따라 단말장비 또한 고사양화가 필요하며 이는 판가 상승(AP의 경우 현재 1기가 대비 10기가는 2배 가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장비 고도화 요구로 단말장비 교체수요가 예상되며, 가구당 2~3개의 AP를 사용하는 비율도 더욱 증가해 머큐리에 시장확대의 기회가 될 전망”이라며 “정부는 2022년까지 10기가인터넷 보급률 50%를 목표하고 있는데, 이는 1기가인터넷이 2014년부터 시작된 후 현재 65% 보급률에 있는 것과 비슷한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1분기는 비수기여서 단기 실적 모멘텀은 없으나 2분기부터 장비수요 증가와 AI스피커 신제품 납품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IoT 대표 수혜주 관점에서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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