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휴대전화 요금 등 통신비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편의점에서 파는 정액제 유심(USIM)칩을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씨유(CU)는 최근 저렴한 가격의 유심칩을 찾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28일 ‘CJ헬로(037560) LTE후불유심’을 추가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CU는 작년 9월 CJ헬로모바일과 손잡고 월 9,900원의 최저가 유심을 출시한 바 있으며, 덕분에 유심 매출은 11월 한 달 동안 전년동월대비 26배나 늘었다고 전했다. CU에서 파는 알뜰 유심은 약정, 위약금이 없어서 중고 단말기만 있으면 월 정액 통신료로 1만원 안팎만 내면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에 출시한 LTE알뜰유심은 월 기본요금 1만2,900원에 음성통화 250분, 문자 250건, 데이터 3GB를 지원한다. 구입하려는 고객은 CJ헬로모바일 홈페이지에서 판매 매장을 확인한 후 가까운 곳을 방문하면 된다.회사 관계자는 “3만원 미만의 가격에 1.5GB, 3GB, 10GB 등 원하는 데이터량에 맞춰 보다 합리적인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다”며 “KT·SK텔레콤과 제휴해 안정적인 로밍 서비스를 해외 주요국가에서 받을 수 있으며, CJ헬로 제휴카드로 결제 시 1~2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두경 BGF(027410)리테일 생활서비스팀 MD(상품 기획자)는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가계통신비 인하 대책이 주요 공약으로 등장할 만큼 합리적인 통신료에 대한 수요가 많다”며, “CU(씨유)에서 만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과 효율 높은 요금제로 고객들의 가계 통신료 부담을 낮추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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