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928억원, 275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라며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일회성 비용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올해 사업환경도 녹록지는 않은 상황이라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중국인 입국자수 증가는 긍정적이지만 정부의 사업자 면허 확대와 입국장 면세점 운영 등 대형사간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실적 모멘텀 악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특히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악영향과 전자상거래법과 관련한 면세 수요 부진 등 악재가 해소되기 전까지 주가의 추세적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