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전세계 스마트폰 점유율은 지난해 4·4분기 18.6%에서 올해 1·4분기 22.8%로 오를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1·4분기 예상 출하량은 7,000만대에 이른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A 시리즈의 생산을 늘리고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갤럭시 M 시리즈를 내놓는 등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브랜드를 재정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애플을 제치고 글로벌 점유율 2위를 차지한 화웨이는 올해 1·4분기 15%로 2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1·4분기 예상 생산량 역시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4,600만대 수준이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이 스마트폰 사업에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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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신제품 아이폰XS 시리즈의 부진으로 인해 생산 목표치를 낮추고 가격 인하까지 실시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4·4분기 18.3%였던 애플의 점유율은 올해 1·4분기엔 13.5%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포스는 이 기간 아이폰 생산량은 4.150만대 가량으로 전년 대비 26% 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샤오미 8.5% △오포 7.4% △비보 6.4%로 각각 4~6위에 올랐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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