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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22.8%...1분기 스마트폰 승자는 삼성"

화웨이 15%·애플 13.5% 전망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1·4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화웨이와의 격차를 더 벌리며 1위를 유지하게 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과 화웨이가 각각 초고가 논란과 미·중 무역갈등으로 주춤하는 사이 삼성전자는 프리미엄폰과 중저가 라인업을 모두 확충하며 앞서나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30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전세계 스마트폰 점유율은 지난해 4·4분기 18.6%에서 올해 1·4분기 22.8%로 오를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1·4분기 예상 출하량은 7,000만대에 이른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A 시리즈의 생산을 늘리고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갤럭시 M 시리즈를 내놓는 등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브랜드를 재정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애플을 제치고 글로벌 점유율 2위를 차지한 화웨이는 올해 1·4분기 15%로 2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1·4분기 예상 생산량 역시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4,600만대 수준이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이 스마트폰 사업에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애플은 신제품 아이폰XS 시리즈의 부진으로 인해 생산 목표치를 낮추고 가격 인하까지 실시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4·4분기 18.3%였던 애플의 점유율은 올해 1·4분기엔 13.5%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포스는 이 기간 아이폰 생산량은 4.150만대 가량으로 전년 대비 26% 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샤오미 8.5% △오포 7.4% △비보 6.4%로 각각 4~6위에 올랐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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