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한화투자증권(003530)이 2년 연속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30일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1조9,019억원으로 2017년보다 11% 늘었고 영업이익은 972억원으로 48.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724억원으로 30% 늘어났다. 실적 개선의 원인으로 투자은행(IB), 자산관리(WM) 부문의 성장을 꼽았다. 회사 측은 “WM 부문에서는 시장 거래대금 및 위탁수익 증가, 개인 고객 자산 증가가 이뤄졌고 IB 부문에서는 까페24·에코마이스터 등의 기업공개(IPO) 공동주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외에도 해외 부동산 및 인프라, 신재생에너지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연중 최저가인 1,875원까지 추락했던 주가는 이날 2,375원으로 마감했다. 이달 들어 16.71% 올랐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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