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유튜브처럼 동영상 위주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면적인 개편을 추진한다.
31일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작년 4분기 실적발표 후 회의통화에서 “올해는 모든 서비스에서 동영상을 생산·업로드하는 인프라를 제공하고 메인화면·검색 등 사용자 접점에서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동영상 소비 과정에서 흐름이 끊이지 않고 연결되도록 네이버 서비스를 전면 개편해나갈 예정”이라며 “동영상 생산을 활성화할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생태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 대표는 “사용자 요구를 반영하고 사용자 경험을 향상하기 위해 기존 버전과 새 버전을 하나의 앱 안에 쓸 수 있도록 개발한 ‘듀얼 앱’을 새로 선보일 것”이라며 “3,000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개편인 만큼 새 모바일 메인에 이용자가 자연스레 적응할 수 있도록 단계를 밟으며 새로운 실험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는 2월에 iOS용 버전이 공개되고 상반기 중에는 안드로이드 버전도 공개할 것”이라 예고했다.
/변문우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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