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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비빔면, 작년 1억개 판매 돌파

출시 이후 35년 만에...계절면 최초





원조 비빔라면으로 꼽히는 ‘팔도 비빔면’이 1984년 출시한 이래 35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억 개를 달성했다. 여름이라는 계절 특수성을 벗어나 봄, 겨울 등 한정판 제품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마음을 잘 겨냥한 덕분이다.

팔도는 비빔면의 판매량이 연초부터 꾸준히 증가한 결과 전년 대비 6% 성장해 출시 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억 개를 넘어섰다고 31일 밝혔다. 팔도는 부담 없는 가격에 입맛을 돋우는 비빔장(액상스프)의 맛이 비빔면의 인기 비결이라고 보고 있다. 만능비빔장, 비빔밥 등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며 브랜드 파워를 줄곧 유지한 것도 도움이 됐다. 특히 여름에만 한정하지 않고 봄·겨울철 계절에도 ‘봄꽃 비빔면’과 ‘윈터에디션’ 등 한정판 제품이 매출 견인을 톡톡히 했다.



팔도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참신한 제품을 출시하며 비빔면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창민 팔도 면BM팀장은 “비빔면은 뜨거운 국물 라면 위주의 국내 시장에 계절면 분야를 개척한 상징적 제품”이라며 “끊임없는 품질 개선을 통해 ‘계절면=비빔면’ 인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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