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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5조 넘은 네이버 "동영상·상거래 집중"

작년 전사업 고른 성장으로 5.5조

AI 등 신사업 투자·인력채용에

영업이익은 2년만에 1조 밑으로





네이버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5조원을 돌파했다. 주력 사업인 비즈니스플랫폼은 물론 네이버페이 등 IT플랫폼 등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였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다소 줄며 2년만에 1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신사업을 위한 투자와 인력채용에 따른 비용 증가 때문”이라는 게 네이버의 설명이다. 한편 네이버는 올해 동영상과 상거래 분야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 5조5,869억원, 영업이익 9,425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9.4% 성장한 반면 영업이익은 20.1% 줄었다.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을 비롯한 신사업 부문에 대한 투자와 인력 채용으로 비용이 증가한 것이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결과를 가져왔다. 네이버가 지난해 쓴 영업비용은 4조6,444억원으로 전년 대비 32.7% 증가했다.

매출을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광고 부문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5,730억원을, 주력 사업인 비즈니스플랫폼 부문은 쇼핑검색광고와 검색형 상품의 성장으로 전년 대비 14.7% 성장한 2조4,758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IT플랫폼 부문 매출은 네이버페이·클라우드 등 사업의 성장에 따라 전년 대비 63.4% 성장한 3,558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서비스 부문의 매출은 20.4% 증가한 1,258억원, 라인 및 기타플랫폼 매출은 23.2% 성장한 2조565억원을 각각 올렸다.

네이버는 올해는 투자를 지난해보다 줄일 방침이지만, 수익성 악화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는 지난해 같은 큰 규모의 투자는 예상하지 않고 있으며 채용도 검증된 최고 인재 및 이탈 인력 충원 위주로 진행할 계획”이라면서도 “지난 해까지 이어진 채용과 투자로 인해 올해 영업이익률은 지난해보다 조금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올해 동영상과 상거래 부문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한성숙 대표는 “올해는 모든 서비스에서 동영상을 생산·업로드하는 인프라를 제공하고 메인화면·검색 등 사용자 접점에서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할 것”이라며 “산업변화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 국내 시장을 주도하는 커머스(상거래) 분야 대응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이날 주가안정 도모 및 주주가치 환원 목적으로 자사주 73만5,295주(1,000억원 상당)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1주당 배당금은 314원으로 결정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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