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31일 한승희 국세청장과 소통팀이 판교 테크노밸리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첫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 청장은 간담회에서 “혁신성장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세무조사 등 세무검증 부담을 줄이고 업종별 맞춤형 세금정보 제공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무사와 회계사 등 전문 자격을 보유했거나 조사·세무 분야에 장기간 근무해 세법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직원 5명으로 팀을 운영한다. 이들은 산업단지와 전통시장을 돌며 세무 애로사항을 듣고 납세자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대안도 마련한다.
국세청은 또 지방청과 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실에 소통 전담창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현장의 세무 불편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납세자 소통방도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 개설한다. 납세자는 ‘납세자 소통방’이나 소통팀(044-204-4626~4630)을 통해 애로사항을 신청할 수 있다. 국세청은 “납세자소통팀은 관행적인 세무 행정을 탈피하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납세자가 실감할 수 있는 소통 전담창구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세종=김영필기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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