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생산은 전년 대비 1% 늘어나는 데 그쳤다.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낮다. 심지어 설비투자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계류 투자가 줄면서 4.2%나 급감했다. 2009년 9.6% 감소 이후 최악이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특수산업용 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7.1%로 큰 폭 하락하면서 전체 설비투자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나마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덕에 소비는 4.2% 늘었다. 강인수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생산·투자가 부진한 데 반해 소비가 그나마 좋은 것은 생산성 향상→근로자 소득 증가 등의 여파라기보다 최저임금 인상과 각종 이전소득 증대 등 인위적인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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