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민 깨끗한나라 회장의 장녀인 최현수(40·사진) 전무가 대표이사에 오른다. 구광모 LG 회장의 고모부이기도 한 최 회장은 이번에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회장으로만 남는다.
제지기업 깨끗한나라는 지난 30일 이사회를 열고 최 전무를 신임 대표에 내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와 함께 깨끗한나라는 김민환(59·사진) 전 LG화학 전무를 영입해 대표이사에 내정했다. 최 내정자와 김 내정자는 3월 주총 의결 이후 각자대표 체제로 깨끗한나라를 이끌게 된다.
앞으로 최 신임 대표는 제지업부와 생활용품사업부 업무를 총괄하게 되며 김 신임 대표는 생산본부와 인사를 책임진다. 김 대표는 특히 혁신적인 인사정책을 도입하고 젊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빠르게 바뀌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면서 “임원의 절반 이상을 1970년대생으로 교체해 젊고 혁신적인 기업으로의 변화하겠다”고 밝혔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