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지난해 매출액 4조 1,99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주요 제품의 매출 확대와, 글로벌 신규 시장 진출과 해외 자회사 실적 호조 덕분이다. 주요 자재인 구리 가격 상승이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LS전선의 전체 매출에서 40%를 차지하는 주력 제품인 전력 케이블은 생산 원가에서 50% 이상을 구리가 차지한다.
영업이익은 1,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줄었다. 영업이익 하락은 해외 법인 설립과 생산 설비 투자, 원자재 구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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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관계자는 “본사와 해외 자회사끼리 묶음 경영으로 거점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성과를 거둬 지난해 유럽·인도·싱가포르·호주·오만 등에서 전력과 통신 케이블을 수주했으며, 작년 9월에는 말레이시아, 올해 1월 대만에 국내 최초로 해저 케이블 공급 계약을 맺는 등 아시아와 아세안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수년간 폴란드,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에 법인을 설립하고 신규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매출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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