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설 연휴를 앞둔 1일 대구·경북 지역의 중소기업과 전통시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중기부에 따르면 홍 장관은 먼저 구미에 있는 중소기업 케이알이엠에스를 찾아 산업단지 내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했다.
기업인들은 수도권 집중화가 진행되면서 인력난과 임금상승 등의 어려움이 있다며 지방 중소기업에 우선적인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홍 장관은 “정부는 규제 샌드박스, 규제 자유특구 등 지역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더 좋은 지원책이 있는지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홍 장관은 구미 종합비즈니스 지원센터에서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생산력 증대를 위한 스마트공장 도입, 지역 산단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등의 정책을 강조했다.
홍 장관은 대구에서는 상인들을 “이번에 선정된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역 주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구도심 상권회복을 위해 지자체와 상인회 주도로 상권의 특색이 반영된 콘텐츠를 개발하고 쇼핑, 커뮤니티, 청년창업 등이 한곳에서 이뤄지도록 조성하는 사업을 말한다. 작년에 대구 북부, 경기 수원, 전남 강진 등 3곳이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홍 장관은 대구 지역 청년 창업자들을 “새로운 성장과 일자리를 창출할 혁신 에너지는 바로 창업”이라고 강조했다고 중기부는 전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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