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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주 손흥민, 토트넘 또 구했다…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도

아시안컵 복귀 후 2경기 연속골

뉴캐슬전 결승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 하는 토트넘 손흥민. /런던=AFP연합뉴스




손흥민이 토트넘을 또 구해냈다.

2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37분에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의 부상 공백 속에 뉴캐슬의 두꺼운 수비벽을 넘지 못하고 무승부에 그칠 것 같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한 방으로 1대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페르난도 요렌테가 어깨로 떨어뜨린 볼을 한 번 접어 수비수들과의 거리를 벌린 뒤 지체없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아시안컵 8강 탈락 후 토트넘에 복귀하자마자 주중 왓퍼드전(2대1 역전승)에서 풀타임을 뛰며 동점 득점에 성공했던 손흥민은 이번에도 선발로 나서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89분에 에릭 다이어로 교체돼 들어가는 손흥민에게 홈팬들의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시즌 14호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리그 10골로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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