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8~9일 금강산 현지에서 기념행사를 연다. 배국환 사장 등 임직원 20여명이 8~9일 이틀간 금강산을 방문해 기념식과 기념 만찬 등의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창립 20주년의 상징성을 고려해 금강산행사를 추진하게 됐고 북한 측이 흔쾌히 받아들여 성사됐다”며 “현대아산의 남북경협 20년 여정을 되돌아보며 사업정상화와 재도약의 결의를 다지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아산은 금강산관광이 시작된 이듬해인 지난 1999년 2월 현대그룹의 남북경협사업 전문 계열사로 창립됐다. 1차 남북 정상회담 직후인 2000년 8월 북한으로부터 전력, 통신, 철도, 통천 비행장, 임진강댐, 금강산 수자원, 백두산·묘향산·칠보산 등 명승지 관광사업 등 7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권을 얻었다. 금강산 육로관광, 개성공단 건설 등에 기여하기도 했다.
/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