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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3개의 폐' 박지성 소환

2019佛여자월드컵 홍보 위한

'레전드 스쿼드' 23명에 포함

‘3개의 폐’ 박지성. /FIFA 홈페이지




박지성(38)은 은퇴한 지 벌써 5년이 다 돼 가지만 축구계에서 끊임없이 소환되는 ‘현재형 레전드’다. 미디어와 팬들은 물론 현직 감독들도 강철 체력과 성실한 플레이의 교과서로 끊임없이 박지성을 언급한다.

이번에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박지성을 불러냈다. FIFA는 8일 홈페이지에 “FIFA 레전드들이 슈퍼히어로로 변신했다”며 흥미로운 포스터를 공개했다. 23명의 전·현직 남녀 유명선수들이 ‘어벤져스’를 떠오르게 하는 슈퍼히어로 군단으로 변신한 만화 형식의 그림이다. 2019프랑스여자월드컵 홍보 차원에서 FIFA는 박지성 등 레전드들을 활용했다.



FIFA 레전드 스쿼드./FIFA 홈페이지


‘FIFA 레전드 스쿼드’ 가운데 박지성에게는 ‘3개의 폐(Three Lungs)’라는 코드명과 함께 ‘지치지 않는 체력(Superhuman endurance)’이라는 소개가 곁들여졌다. 박지성은 현역 시절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2개의 심장’ ‘3개의 폐’ 등으로 불렸다. 박지성은 관련 영상에서 “많은 감독이 내게 ‘너는 너무 약하고 키가 작다’는 말을 하셨다”고 어린 시절을 돌아봤다. 박지성과 함께 호주 출신 골잡이 팀 케이힐, 가나 미드필더 마이클 에시엔, 나이지리아 공격수 피터 오뎀윙기, 호주 골키퍼 마크 슈워처 등이 남자 슈퍼히어로 10명에 들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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