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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사용자 특성 살린 텀블러…나에게 맞는 제품은?

카페 등 식품접객업소에서의 일회용 컵 사용 규제로 인해 휴대가 가능한 다회용 컵인 텀블러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카페를 자주 이용하는 직장인과 대학생 층 차이에서 텀블러는 하나쯤 지녀야 할 ‘잇템’으로 자리 잡았다. 업계는 휴대성과 기능성, 심미성까지 두루 갖춘 다양한 텀블러를 쏟아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티와 커피 등 음료별 특성과 스포츠 마니아와 어린이 등 사용자 특성까지 고려하는 등 드링크웨어로서의 기능성을 대폭 강화한 ‘전용 텀블러’가 속속 출시돼 인기를 얻고 있다.





비탄토니오 티 텀블러는 티포트 일체형의 신개념 텀블러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차를 우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의 농도까지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텀블러 하단의 티포트와 상단의 티보틀 사이에 있는 진공밸브를 열고 닫는 방식으로 차의 농도를 조절한다. 차가 적절한 농도로 우려지면 더 이상 우러나지 않도록 텀블러를 거꾸로 세운 후 밸브를 닫아 찻잎과 찻물을 분리해주고, 차를 다 마신 후엔 밸브를 열고 물을 채워 다시 차를 우리면 된다. 텀블러 상·하단을 서로 반대 방향으로 돌리면 밸브가 간단히 열리고 닫힌다. 이중벽 구조여서 뜨거운 물을 담아도 몸체가 뜨거워지지 않고 차가운 물을 담아도 결로가 생기지 않으며, 상온에서도 차가 쉽게 식지 않는다. 무겁고 깨질 염려가 있어 휴대성이 떨어지는 유리 대신 친환경 트라이탄 소재로 만든 점도 장점이다. 트라이탄 소재는 아기 젖병에 사용되는 안전한 소재여서 뜨거운 물을 담아도 환경호르몬 걱정이 없다. 밀폐력이 뛰어나 휴대 시 물샐 염려가 없고 원통형 디자인이어서 내부 세척도 손쉽다. 용기가 투명해서 다양한 색상의 차를 눈으로도 즐길 수 있다.



샤블리에 드립 커피 텀블러는 커피 드리퍼 겸용 텀블러다. 샤블리에(Sablier)는 불어로 모래시계라는 뜻으로, 커피를 만들고 담는 원리가 모래시계와 비슷해 붙인 이름이다. 모래시계처럼 뒤집어 사용하는 제품이라는 것을 직관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모양도 모래시계처럼 만들었다. 윗 덮개를 열어 드립 기구에 그라운드 커피(분쇄 커피)를 넣은 후 붉은 색으로 표시된 지점까지 뜨거운 물을 천천히 부어주면 추출된 커피가 텀블러 아래쪽으로 흘러내린다. 3~5분 후 커피 추출이 끝나면 텀블러를 뒤집어 반대쪽 뚜껑을 열고 커피를 마시면 된다. 언제 어디서나 금방 내린 드립 커피를 마실 수 있고, 사용 후 남은 커피를 털어 버린 후 물로 헹구면 지속적으로 다시 사용할 수 있다.





미쥬 보틀은 2008년 미국에서 론칭한 최초의 아웃도어·액션 스포츠 전용 텀블러다. 기존 아웃도어 텀블러들이 기능성에 치중하고 있을 때 미쥬 보틀은 실용적 아름다움을 앞세운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브랜드 차별화에 성공했다. 다양한 스포츠 브랜드들과 라이선스 파트너십을 맺고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콜라보레이션 제품의 경우 매출의 일정액이 기부된다. 스포츠 텀블러답게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만들어 내구성이 탁월하고, 밀폐력이 우수해 격한 움직임에도 내용물이 샐 염려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뚜껑에 물방울 로고 모양의 고리가 달려 있어 손가락으로 들거나 비너를 사용해 배낭 등에 걸고 다니는 등 휴대도 간편하다. 물병 입구 크기가 사람의 입에 최적화된 4.4츠로 설계돼 물이나 음료를 마실 때 턱에 흘릴 염려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단일벽 보틀과 이중벽 보틀이 있고, 사이즈와 디자인도 다양하다. 밤이면 야광으로 빛나는 제품도 있다. 단일벽 제품은 보온이 되지 않기 때문에 차가운 음료만 사용해야 한다.



리앤원 뽀쪼 텀블러는 멀티 콘셉트의 키즈 전용 텀블러다. 150ml 용량의 텀블러 상단에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을 담을 수 있는 수납 공간이 달려 있는 구조다. 텀블러 하나로 음료수는 물론 간식까지 휴대할 수 있는 셈이다. 텀블러 상단의 간식 수납 공간을 통해 아이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해 아이들이 스스로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했다. 아이들이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소프트한 형태와 파스텔톤 컬러로 디자인한 점도 돋보인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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