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브이엠씨홀딩스(900140)는 지난 8일 미얀마의 경제도시 양곤에서 생산공장 준공식과 신모델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표 민 떼인(Phyo Min Thein) 주지사와 이상화 주 미얀마 대사·정방선 현대자동차 아중아관리사업부장 등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엘브이엠씨홀딩스는 2년 간의 노력 끝에 지난해 하반기 미얀마 정부로부터 자동차 조립생산과 판매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준공한 미얀마 공장의 생산 규모는 연간 1만 대로, 품질 안정화 작업 등의 준비를 끝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얀마 정부는 2013년 자동차 수입규제를 완화하고 시장을 개방했지만,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각종 규제와 높은 수입관세 등으로 중고차는 매년 10만 대 이상 수입이 된 반면 신차는 연 5,000대를 넘지 못 했다. 그 동안 엘브이엠씨홀딩스가 자동차 생산공장 허가에 공을 들인 이유는 수입 완성차 대비 정부의 각종 규제에서 자유롭고, 특히 고액 자동차 등록 비용은 수입 완성차 대비 90%·수입관세는 30% 이상 대폭 감면된다는 점 때문이다.
김현 엘브이엠씨홀딩스 미얀마 법인 상무는 이번 생산공장 준공에 대해 “미얀마 정부가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위한 당사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기에 가능했다”며 “특히 최근 중고차 수입규제가 강화돼 모든 자동차 회사들이 미얀마 신차 시장의 급성장을 예상하는 시점에 선제적으로 생산 공장을 가동함에 따라 라오스에 이어 미얀마에서도 한국 자동차가 시장점유율 1위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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