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스카이라이프가 인공지능(AI) 기반 TV 셋톱박스 ‘기가지니2 스카이라이프’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기가지니2 스카이라이프는 기존 스카이라이프 실시간 위성방송과 KT의 주문형비디오(VOD)를 결합한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에 AI스피커를 접목한 것이다. 이를 통해 △TV시청 등 미디어 서비스 △AI 홈 비서 서비스 △쇼핑 등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니야 오늘 날씨 어때”라고 물으면 동네 날씨와 미세먼지 정보를 알려주고 “지니야 롯데슈퍼에서 휴지 사줘”라고 요청하면 추천상품을 구매 후 배송까지 해준다. 영어공부 기능도 있어 교육 효과도 뛰어나다.
또 TV 대화 기술과 자연어처리 기술이 탑재돼 이용자와 지능형 대화가 가능하다. 딥러닝 플랫폼을 기반으로 음성인식 및 대화 기술이 점차 진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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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지니2 스카이라이프는 17cm 높이의 둥근 타원형 형태에 차콜 그레이 색상이다. 하만카돈 스피커가 장착돼 입체 음향을 내보낸다.
기가지니2 스카이라이프는 OTS 가입고객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3년 약정 기준 셋톱박스 임대료는 가입상품 구분 없이 월 4,400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기존 OTS 상품을 5년 이상 장기 시청한 고객 중 OTS 슬림을 이용하는 고객은 월 2,200원이며 OTS 라이트 이상 요금제의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원성운 KT스카이라이프 고객본부장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핵심 기술을 고도화시키고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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