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했다”며 “이는 물류장비의 수주 증가와 SFA 반도체(삼성전자(005930) 반도체 후공정) 실적 개선에 수익성이 양호한 중국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업체에 대한 수주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각각 2424억원, 2513억원으로 추정한다”며 “2년간 실적 상향 가능성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올해 에스에프에이의 신규 수주가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1조1,000억원으로 추정되지만 향후 추가적으로 30~40% 상향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또 삼성디스플레이, 중국 패널업체로부터 신규 수주 확대 가능성이 높고, 올 2분기부터 필리핀 신규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로 SFA 반도체의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특히 3년 만에 도래하는 삼성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설비 투자 사이클과 중국의 LCD, OLED 신규 투자 확대는 올해부터 에스에프에이의 신규 수주 증가로 직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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