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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종목]한국타이어, 실적 부진에 투자 우려

한국타이어(161390)가 실적 부진에 투자 우려를 키우고 있다.

14일 NH투자증권은 한국타이어에 대해 부진한 실적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기존 5만4,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조정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9년 주당순이익(EPS)을 10.1% 하향 조정한 이익전망치 변화를 반영했다”며 “브랜드·유통 경쟁력 개선이 가시화되는 시점까지는 한국타이어 대한 보수적인 투자 접근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작년 4·4분기에 매출액 1조7,256억원, 영업이익 1,46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4.8% 증가한 수치다. 조 연구원은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성장했지만 전년도 금산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과 독일 유통업체인 라이펜-뮬러 신규 연결 편입 효과를 제외하면 부진한 실적”이라며 “라이펜-뮬러 편입효과(약 1,000억원)을 제외할 경우 4분기 매출액은 3.7% 감소한 1조6,196억원으로 줄어든다”고 분석했다.



해외 실적 부진도 문제로 지적 됐다. 조 연구원은 “4·4분기 주요 매출액 증감 요인은 물량감소(-3%), 판가상승(1.1%), 환율(-1%) 등”이라며 “중국 자동차 시장 침체에 따른 신차용 타이어 판매 감소 및 유통환경 변화에 따른 북미지역의 교체용 타이어 판매 감소가 매출액 부진의 주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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