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매출은 23% 성장하며 연간 최고치를 다시 썼지만, 영업이익은 56% 급감했다.
지난해 4·4분기 매출은 6,731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이었다.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광고 플랫폼은 연말 성수기 효과와 플러스친구·알림톡 등 카카오톡 기반 메시지 광고의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9%,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한 1,817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플랫폼 부문은 전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천14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멜론의 신규 가입자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1,401억원, 게임 콘텐츠 매출은 13% 상승한 1,00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웹툰 웹소설 등 기타 유료 콘텐츠 매출은 전분기 대비 4% 성장한 739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의 급격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선물하기·메이커스 등 상거래 부문의 성장과 모빌리티·페이 서비스 매출액 증가의 영향으로 기타 매출은 연말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77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4분기 영업비용이 6,6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전분기 대비 18% 증가하며 수익성이 떨어졌다. 이는 각종 서비스의 매출 및 거래액 증가에 따른 지급 수수료 증가, 연말 상여금 지급, 신사업 확장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 영향이라고 카카오는 설명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빅데이터 기반의 광고 플랫폼 카카오모먼를 2·4분기 카카오톡 이용자를 대상으로 본격 도입할 예정”이라며 “시범 적용됐던 카카오톡 기반 비즈니스 솔루션도 다양한 사업자들에 정식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