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비앤지는 구주주 청약률 108.25%로 유상증자에 성공했으며, 실권주가 발생하지 않아 일반공모는 취소됐다고 1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우진비앤지는 9,750,000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총 청약 주식수는 10,554,590주이며, 신주는 1주당 1,375 원에 발행되어 134억 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우진비앤지 관계자는 “일각의 우려와는 달리, 투자자들이 우진비앤지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주주대상 유상 증자를 일반공모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조달한 자금은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이 되어 기업가치 극대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우진비앤지는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우선 동물의약품, 미생물제제, 백신 등의 연구개발 및 생산, 물류 설비를 최신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 개선으로 수익 증대가 기대된다.
재무 구조도 대폭 개선한다. 백신 사업 투자에 따른 차입금과 지난 2016년 발행한 전환사채 상환을 통해 금융비융을 대폭 절감시켜, 신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우진비앤지는 자회사 우진바이오를 설립한 후, 동물의약품과 더불어 백신 산업까지 입지를 넓히고 있다.
지난 2017년 PED-M을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백신사업에 진출했고, 올해 3~4종의 백신을 출시할 예정이다./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