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배송대행 ‘몰테일’로 유명한 코리아센터가 국내에서 해외로 직판하는 쇼핑몰 상품을 처리하는 물류센터를 확장하며 ‘오픈 풀필먼트 플랫폼’으로의 목표에 더 다가선다.
18일 코리아센터는 해외직판 서비스를 담당할 물류센터 ‘몰테일 KR센터’를 경기 부천시 춘의동에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약 5,476㎡(1,660평) 규모로 확장·이전한다고 밝혔다. 기존 센터는 지난 2012년 서울 가산동에서 시작해, 현재 운영 중인 전자상거래 통합 솔류선 ‘메이크샵’의 해외진출 서비스와 더불어 해외직판의 중추 역할을 담당해왔다.
몰테일 KR센터에 대해 회사 측은 해외진출 쇼핑몰들의 글로벌 물류 대행을 담당하는 통합 물류센터라고 설명했다. 이곳에서는 제품보관, 재고관리, 입고, 검수, 포장, 출고 등의 물류업무와 통관, 국제항공운송 업무를 처리한다. B2B와 B2C를 아우르는 직접 판매와 반품 등의 업무도 담당한다.
특히 이번에 이전한 KR센터는 기존 센터보다 입고장과 대기장의 물류동선을 단축해 재고비용을 절감했다.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하고 공간 활용도 극대화해 월평균 물류 처리건수를 기존 대비 약 2배 이상 높였다고 코리아센터 측은 덧붙였다. 경인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해 서해안고속도로, 인천공항고속도로로 20분 내 진입이 가능하며 해상·항공물류의 연계도 용이하다.
몰테일 관계자는 “물동량 증가와 늘어나는 직구와 역직구 등 국내외소비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이전을 결정했다”며 “기존 해외직판 업무 외에도 중국에서의 다각적인 비즈니스를 추진하기 위한 몰테일과 메이크샵 서비스의 유기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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