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의 매출 감소와 모두의 마블, 세븐나이츠 등 주력 게임의 노후화로 넷마블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5.2%, 47% 감소했다. 4·4분기 영업이익도 상장 이후 최저치인 380억원을 기록하며 주가도 공모가 15만7,000 원에 못미치고 있다.
SK증권은 1·4분기부터 넷마블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의 성과가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SK증권은 12월 블소 레볼루션의 일매출은 11억원 수준을 기록했고 1·4분기에도 7억~8억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이 넥슨 인수에 성공하면 넥슨이 보유한 PC 게임과 중국 시장에서의 강점, 던전앤파이터 등 유명 IP(지적재산권)가 넷마블의 검증된 모바일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능력과 결합돼 양사의 강점이 극대화될 것”이라며 “언론 보도대로 넷마블이 텐센트, MBK와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면 텐센트의 중국 시장 영향력과 MBK 의 자금력이 결합해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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