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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 '럭셔리 스트리트'·'럭셔리 옴므' 트렌드 반영한 매장·팝업스토어 열어

20일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서 직원들이 ‘베르사체X키스’ 브랜드의 의류와 스니커즈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갤러리아




갤러리아백화점은 올 봄·여름 시즌을 맞아 ‘럭셔리 스트리트’, ‘럭셔리 옴므’ 트렌드를 반영한 브랜드 매장과 팝업스토어를 명품관에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들어 명품에 스트리트패션, 남성이 각각 결합하면서 명품이 스트리트패션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한 제품을 내놓거나 남성 패션 라인을 분리해 선보이는 트렌드를 반영했다.

갤러리아 측은 우선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베르사체와 뉴욕 스트리트 편집숍 키스(KITH)가 콜라보한 ‘베르사체X키스’ 캡슐 매장을 이달 말까지 명품관에 업계에서 단독으로 연다고 밝혔다. 베르사체 특유의 화려한 프린트와 키스 브랜드의 로고, 스트리트 스타일을 결합한 디자인의 의류·가방·스니커즈·선글라스 등을 만날 수 있다. 갤러리아 직영 프리미엄 편집숍 ‘G494+ 옴므’에서는 다음 달 초 미국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리나운드(RENOWNED)’가 국내 유명 래퍼 도끼와 콜라보레이션한 제품을 한정판매한다. 미국 스트리트 브랜드 ‘차이나타운 마켓’과 유명 애니메이션 ‘스펀지밥’의 콜라보 제품도 국내 단독 판매한다.



남성 명품 브랜드로는 디올옴므가 다음달 8일 명품관에 팝업스토어를 연다. 최근 루이비통·구찌 등이 남성 패션 라인을 별도 매장으로 선보이는 등 강화하면서 갤러리아명품관의 남성용 명품 카테고리의 매출이 30% 이상 늘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영국의 1980년대 클래식을 재해석한 컨템포러리 브랜드 ‘유니버셜웍스’, 예일대 콘셉트의 ‘랄프로렌’ 등은 다음 달 명품관에 정식 매장을 열며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 옴므는 미디어 아트 팝업스토어를 3월 초까지 선보인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핵심 점포인 명품관은 물론 각 지역 백화점 역시 차별화된 상품 콘텐츠 강화로 프리미엄 리테일러로서의 면모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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