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전국 지회장 및 특별부회장 등 총 25명이 경기도 포천 6군단 사령부 및 철원 화살머리고지를 방문해 국군장병을 격려하고 남북 공동 유해발굴 예정지역을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인 9·19 남북 군사분야합의서 이행에 따른 화해와 협력을 응원하는 동시에 굳건한 안보태세 확립을 주문하기 위해 이뤄졌다. 여경협은 6군단 사령부를 방문해 장병위문금 500만원을 전달하고, 병사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6군단 사령부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여경협은 비무장지대(DMZ)와 6·25 당시 격전지를 방문,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희망이 교차하는 역사의 현장을 체험했다. 특히 6·25 격전지였던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지뢰를 제거하고 남북이 공동으로 유해발굴을 추진하는 것을 높이 기리며, 남북평화의 중심에 서 있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달라는 메시지와 함께 감사와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유해발굴 사업의 유품을 보며 6·25 전쟁 당시 이 지역에서 산화한 국군과 유엔군 장병들에 대해 묵념을 했다.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은 “여성경제인을 대표해 대한민국 어머니의 마음으로 국군장병을 응원하고자 방문했다”며 “남북평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으므로 개성공단의 조속한 재개가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여경협은 남북경협사업과 관련해 개성공단 내 여성기업 전용 산업단지 조성과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분소 설치 및 여성창업 인프라 구축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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