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햇반컵반’과 ‘비비고 국물요리’가 지난해 1,000억원대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고 21일 밝혔다.
햇반컵반은 2015년에 출시된 이래 만 4년 만에 연 매출이 5배 넘게 증가한 1,050억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닐슨 데이터 기준 70%를 차지했다. 비비고 국물요리는 지난해 1,2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6년 출시 이후 30여 개월 만에 10배 가까이 성장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편의성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킨 점을 성공 요인으로 분석했다. 장기간 상온 보관이 가능하며 원물의 식감과 맛을 살려 제대로 된 한 끼를 섭취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합리적인 가격대도 다양한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CJ제일제당은 상온 HMR 스테디셀러인 ‘햇반’에 이어 두 제품을 HMR 시장의 차세대 주자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햇반컵반은 스팸마요덮밥 등 프리미엄 라인업을 확대하며 올해 전년 대비 25% 성장한 1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비비고 국물요리는 40% 성장한 1,8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외식에서 자주 먹는 메뉴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수출 국가와 품목을 확대해 글로벌 매출을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