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사업비 10조 원이 넘는 1,000여 건의 공사·용역을 발주한다.
LH는 올해 총 1,013건, 10조 1,000억 원 규모의 공사·용역 발주계획을 잠정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택지공급을 위한 토지 개발 사업으로 2조 8,000억 원(15.9㎢), 공공주택 공급확대를 위한 건설사업으로 7조 3,000억 원(7만 5,000가구)의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발주유형별로는 공사부문에서 종합심사 5조 9,000억 원(70건), 적격심사 3조 6,000억 원(584건), 용역부문에서 적격심사 1,000억 원(208건), 설계공모 1,000억 원(61건)이다. 공종별로는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건축·토목공사가 각각 5조 9,000억 원·1조 6,000억 원으로 전체 금액의 약 73%를 차지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조 원, 지방이 4조 1,000억 원이 배정됐다.
LH 관계자는 “올해 공사 발주로 수요 맞춤형 주거지원을 위한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력 제고 등 정부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주계획 세부 내역은 LH 홈페이지 전자조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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