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이자산운용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은 이들에 쇼트 리스트 선정 사실을 통보하고 3월 말 본 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실시한 예비입찰에는 7곳이 참여했다.
하이자산운용은 현대중공업그룹으로부터 DGB금융지주에 편입된 하이투자증권의 자회사(지분율 94.42%)다. DGB금융지주는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을 패키지로 매각하거나 상황에 따라 분리 매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예상 가격은 1,2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이들 외에 홍콩계 금융회사와 국내 상장사도 예비후보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우리금융지주가 대주주적격심사 등에서 다른 후보에 비해 우위에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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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자산운용은 1월 말 현재 운용자산(AUM)이 11조1,448억원으로 업계 23위 수준이다. 부동산·조선 등 대체투자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세원·조윤희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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