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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공유·프리즘 컬러...갤S10, 밀레니얼 취향저격

베젤 최소화한 디스플레이

동영상 몰입감 극대화 노려

갤럭시 S10(왼쪽) 프리즘 화이트와 갤럭시 S10플러스 프리즘 그린 모델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 S10은 갤럭시 10년 혁신의 완성이자 새로운 시작입니다”

장소연 삼성전자(005930) 무선사업부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그룹 상무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갤럭시 언팩 행사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 S10이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기능들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 상무는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무선 배터리 공유 등의 기능을 설명하며 “기능들이 그냥 들어간 것이 아니라 밀레니얼의 생활 방식에 맞는 가치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전면의 카메라 홀을 제외하고 베젤(테두리)을 최소화시킨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많이 보는 소비자들에게 ‘내 손 안의 시네마’의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적용됐다. 카메라 역시 전문가급의 카메라를 따로 갖고 다니지 않더라도 실시간으로 찍고 공유할 수 있도록 성능을 높였다.

무선 배터리 공유에 대해선 “일상에서 배터리는 굉장히 소중하다. 배터리가 없는 친구를 위해 무선으로 빌려주는 셰어링(공유) 문화를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다른 사람에게 배터리를 공유해주면 자신도 언젠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선행이 돌고 돈다는 의미의 ‘배터리 카르마(Karma)’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갤럭시 S10에 적용된 프리즘(Prism) 컬러도 밀레니얼 세대를 상징하는 색상이다. 갤럭시 S10시리즈는 모델에 따라 프리즘 블랙·화이트·그린 색상을 갖추고 있다. 장 상무는 ”프리즘 화이트 컬러의 경우 다른 방향에서 보면 블루, 오렌지로도 보인다”라며 “빛에 따라서 다양한 색깔을 내는 미래지향적인 색상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이밖에 보급형 플래그십폰 갤럭시 S10e에는 카나리아 옐로 색상도 적용해 합리적인 가격을 중시하면서도 차별화되길 바라는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의 명칭과 브랜드에 대해서도 고심하고 있다. 내년 갤럭시 S11부터는 두 자리 숫자여서 발음이 어려워진다는 지적에 “네이밍(제품명)에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라며 “어떻게 하면 가장 편안한 이름이 될까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의 명칭을 ‘갤럭시 폴드’로 정한 것에 대해선 “제일 처음 나온 제품이라 폴더블의 카테고리를 정의하자고 해서 폴드로 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워치와 무선이어폰 등 웨어러블 제품을 모두 ‘갤럭시’로 통일한 것 역시 “갤럭시로 모아서 통합된 경험을 드리기 위한 것”이라며 “(여러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이) 한 제품처럼 느껴지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장소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그룹 상무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갤럭시 언팩 행사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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