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과 넥슨노조(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넥슨지회)는 포괄임금제 폐지를 담은 복지·근로 환경 관련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단체협약안은 포괄임금제 폐지·전환배치 제도 개선·유연근무제 개선·복리후생 및 모성보호 확대 등을 골자로 한다. 노조 측에 따르면 기존 포괄 수당을 기본급에 산입하는 방식으로 포괄임금제는 8월부터 폐지하고, 조직해체 등에 따른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3개월 내 전환배치를 완료하도록 회사와 노조는 충실한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넥슨 노조는 이번 단체협약안을 놓고 오는 3월 4~5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시행한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더욱 건강한 근로환경 조성 및 효율적인 근무문화 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배수찬 넥슨지회장은 “상호 양보와 타협을 통해 합의에 이르렀던 이번 교섭 과정을 기억하며, 노사가 상생하는 회사를 만들어 가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넥슨 자회사인 네오플의 노사는 지난 1월 말 포괄임금제 폐지, 복리후생 및 모성보호 확대 등의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단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박원희 인턴기자 whatam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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