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은 친환경 생활문화를 확산하고 청소년의 환경 분야 진로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연령별 맞춤형 환경교육 콘텐츠를 개발했다.
환경공단이 개발한 콘텐츠는 청소년·가족용 애니메이션 2종과 노래·율동(환경송) 1종이다. 연령과 교육 목적에 따라 무료로 활용할 수 있게 배포한다.
우선 가족용 애니메이션인 ‘함께해요 환경사랑’은 가정 내에서 일어나는 잘못된 환경습관을 알아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실천방안을 담았다. 물을 절약하는 방법부터 △올바른 분리배출 △에너지 절약 △친환경제품 사용 △일회용 컵 사용하지 않기 △가까운 거리는 걷기 △공회전하지 않기 등 7가지 올바른 환경습관을 전달한다. 해당 내용은 ‘환경사랑송’이라는 이름의 노랫말과 율동으로도 제작됐다. 노래는 2분 20초 분량으로 ‘꼭꼭’ ‘매일매일’과 같은 후렴구와 간결한 율동을 더해 어린이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했다.
청소년의 환경 분야 진로 탐색과 설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환경전문기관인 환경공단의 직무를 소개하는 애니메이션 ‘진로체험-한국환경공단’도 개발했다. 주인공이 ‘케이-에코(K-eco) 진로체험센터’라는 가상의 공간에서 환경공단의 직무를 분야별로 소개받고 필요한 지식과 관련 자격증 등을 안내받는 내용이다. 대기·수질·폐기물·환경보건과 관련한 다양한 상황 속에서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업무와 함께 미래 직업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환경교육 콘텐츠 3종은 한국환경공단 누리집(www.keco.or.kr) 홍보자료실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등 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환경교육은 사회적 가치 실현과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을 위해 환경공단이 앞장서서 해야 할 일”이라며 “누구나 재미있고 쉽게 환경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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