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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공기업] 한국수자원공사, 2022년까지 '물' 관련 일자리 6만개 창출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7년 9월 수립한 ‘일자리 창출 로드맵’이 대표적이다. 공사는 오는 2022년까지 ‘물’과 관련된 6만2,000개의 공공 및 민간 일자리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청년 취업 확대 같은 내부 채용으로 1,521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물 산업 중소기업 육성 및 신규 사업 투자 확대를 통해 6만151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세부 목표를 세웠다.

2018년 한국수자원공사 신입 인턴사원들이 연수원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지난해에는 총 9,626개의 일자리(목표 9,091개 대비 106%)를 창출해 공공(내부) 및 민간 일자리 목표를 모두 초과 달성했다. 신입사원과 고졸자, 시간선택제, 전문 경력직 등 다양한 분야의 채용 규모를 확대해 총 370명을 고용했다. 특히 댐 및 정수장 교대근무자의 주 52시간 근로 보장(기존 68시간)과 정부의 고졸 채용 확대 정책에 따른 고졸 운영직 채용(110명) 등을 진행했다. 민간 부문에서는 수돗물 신뢰도 향상을 위한 대국민 수질서비스 인력을 대거 확충하는 것을 시작으로 취약계층·중소기업을 중심으로 9,256개의 일자리(목표 8,809개 대비 105%)를 만들어냈다. 방문 수질검사 인력인 워터코디 및 옥내배관 진단·세척 등 수질문제 예방 인력인 워터닥터를 2017년 45명에서 2018년 147명으로 확대했고 관로점검 전문 인력처럼 수돗물 신뢰 향상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인력 150명도 신규 채용했다.

수자원공사는 일자리의 양뿐만 아니라 질을 높이는 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8월 비정규직(1,227명)의 정규직화를 완료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앞으로 상시·지속적 직무는 비정규직 채용을 원천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수자원공사의 한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안전 관련 직무나 업무협업 필요직무를 수행하는 459명은 무기계약직으로 고용할 것”이라며 “청소나 취사·운전 등 독립적 업무 추진이 가능한 직무는 자회사를 설립해 직원으로 채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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