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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슬림하다"…화웨이, '메이트X' 실물 첫 공개

스페인 MWC에서 실물 공개…접어보게는 하지 않아 체험에 한계

화웨이 “실제 출시 시점에 품질 더 좋아질 것”

화웨이가 자사 첫 폴더블폰 ‘메이트X’의 실물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Mobile World Congress·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9에서 일부 기자들에게 27일 공개했다. /연합뉴스




화웨이의 첫 폴더블폰 ‘메이트X’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Mobile World Congress·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9에서 처음으로 실물을 드러냈다.

화웨이가 밝힌 메이트X의 무게는 295g, 두께는 11㎜로 한 손으로 들 수 있는 가벼운 무게와 얇은 두께를 자랑한다. 디스플레이는 전면을 꽉 채웠다. 접었을 때 6.6인치, 펼쳤을 때 8인치 크기의 두 화면 모두 풀스크린을 구현했다. 다만 펼쳤을 때 화면비가 8대 7.1로 정사각형에 가까워 영상을 볼 때 큰 화면의 이점은 사라졌다.

화웨이는 라이카와 협업한 트리플 카메라를 뒤쪽 핸들 부분에 몰아넣었다. 사진 촬영은 펼친 채로 찍거나, 접어서 카메라 부분을 바깥으로 향하게 찍으면 된다. 셀피는 접은 상태에서 카메라가 위치한 바깥 부분 화면을 보며 찍을 수 있다.



일부의 지적처럼 각도에 따라 메이트X의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부분에 주름이 보였다. 메이트X가 공개된 이후 일부 유튜버들과 IT매체는 중간 힌지 부분 디스플레이가 우글쭈글해 보인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러나 펼쳤을 때는 평평하게 느껴졌고 만졌을 때도 자연스러웠다. 다만 가장자리 이음새 부분이 매끄럽지 않아 디스플레이가 파손될 가능성이 인폴딩 방식보다 높아 보였다.

화웨이 월리 양 프로덕트 마케팅 디렉터는 이러한 지적에 대해 “이번 제품은 상용화 버전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 출시 때는 디스플레이 품질이 더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심플한 사용성을 원했기 때문에 아웃폴딩 방식을 선택했다”며 “5G 지원, 라이카 카메라, 큰 사이즈의 화면은 갤럭시 폴드와의 차이점”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원희 인턴기자 whatam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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