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럼라인생명과학(222670)은 개발 중인 구제역 3가 DNA 백신의 효능확인실험을 진행한 결과 기존 백신보다 항체 형성율과 면역지속성이 증가됐다고 28일 밝혔다.
플럼라인생명과학이 안전성평가연구소와 공동 연구한 결과 현재 국내에서 상용화된 구제역 사백신(2가백신)이 16주차부터 항체형성율 유효범위에서 벗어난 반면 DNA 백신은 25주까지 항체 형성율이 상승하며, 면역지속성이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김은진 플럼라인생명과학 연구소장은 “초기 3주차에는 사백신의 초기면역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9주차부터 DNA백신의 항체 형성율이 높게 상승하며 25주까지 면역력이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제약 3가 DNA 백신과 플럼라인생명과학의 돼지 DNA면역조절제 ‘라이프타이드SW5(LifeTideSW5)’를 병용 투여한 결과 초기 항체 형성률이 더 높았다고 김 연구소장은 설명했다.
아울러 DNA 백신은 돌연변이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백신은 항원이 약간이라도 변형되면 효과가 떨어지지만 DNA 백신은 바이러스의 항원이 다르거나 돌연변이가 진행돼도 공통 형질에 대해 항체 면역반응이 일어나도록 설계돼,백신의 효능이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울러 이상육 발생의 원인인 오일부형제를 사용하지 않아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DNA 백신의 장점이다.
플럼라인생명과학은 용량 용법에 대한 추가 연구와 사백신과의 병용 투여 연구 등 다각적인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연내 임상 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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