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사장이 28일 신약개발 활성화를 위한 8개 사업 아젠다를 공개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제33차 정기총회를 열고 “차세대 우리나라의 먹을거리가 이 분야임이 확실함에도 개발자금이 부족한 우리나라 실정에서 초기단계 연구가 해외 기업으로 이전되는 사례가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단시간에 신약개발을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은 오픈이노베이션의 활성화”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어 “신약개발연구조합은 올해도 변함없이 우리나라 신약 연구개발의 민간 컨트롤타워로서 정부 부처별 연계 사업의 추진과 기초·원천 연구를 통한 전임상·임상 파이프라인 구축 확대, 전주기 연구개발 과정의 출구전략 사업 강화, 다 부처 신약개발 지원사업의 생산성 향상을 통해서 업계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우리나라 신약개발의 전주기 바이오 엑셀러레이터 시스템이 민관 합동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시한 아젠다는 ‘바이오헬스 신산업-제약바이오 신약개발 대표단체 위상 강화’ ‘신약개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정책지원 환경 조성’ ‘혁신제약·바이오·벤처 수요기반 전주기 연구개발 지원 환경 조성’ ‘신약개발 R&D 생산성 제고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구축’ ‘전문인력 양성 통한 신약개발 미래 성장기반 조성’ ‘산하 전문커뮤니티 운영 활성화 통한 신약개발 전문분야 공조체계 구축’ ‘신약개발 혁신 기반 강화’ ‘신약개발 지원 인프라 집적시설의 기업 지원 기능 강화’ 등이다. 2018년 결산액 8억원, 2019년 예산액 9억 1069만원도 원안대로 승인됐다.
김 이사장은 “우리 조합원사들은 신약기술 수출 계약액이 10조원을 넘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 해를 더해 갈수록 바이오경제시대의 크고 작은 신약개발의 글로벌 행진이 계속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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