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 중인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문 서명없이 결렬되자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로 마감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6원 오른 1,124.7원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118.6원에 개장한 뒤 1,119원대에서 등락하다가 오후 3시 들어서면서 요동쳤다.
당초 이날 오후 북미정상회담의 결과를 담은 ‘하노이 선언’이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갑작스레 단축되고 합의문 서명 없이 양 정상이 숙소로 복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주요 일정 가운데 오전 11시 55분(현지시간)과 오후 2시에 예정된 오찬과 합의문 서명식이 취소될 것으로 알려졌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 시간도 오후 4시에서 두 시간 앞당겨졌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100엔당 1,015.35원이다.
/윤서영 인턴기자 beatri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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