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016610)가 스코틀랜드 국민건강보험공단(NHS) 청사에 투자하는 부동산공모펀드를 7일까지 판매하고 있다.
‘현대유퍼스트 부동산 25호 펀드’의 만기는 3년 6개월로, 기존 부동산펀드가 5년 안팎의 만기로 출시되는 것과 비교하면 투자기간이 짧은 편이다. 이 펀드는 스코틀랜드 국민건강보험공단(NHS Scotland, National Health Service Scotland)의 임차료 수익으로 안정적인 배당을 추구한다. 이 펀드는 투자원금 100%, 배당금 80% 수준 환헤지로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줄였으며 유동성 확보를 위해 펀드 설정 후 90일 이내에 한국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다. 현대자산운용이 출시하는 첫 번째 부동산 공모펀드다.
건물 매입을 위한 총 비용은 약 830억원 규모로, 이 중 약 330억원은 펀드로 조달하고 나머지 금액은 영국 현지 대출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NHS 청사는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 서쪽 상업지역인 사우스가일에 위치하고 있다. 이 빌딩은 JP모건, 디아지오, 로열메일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인접해 있다. 준공시점인 2003년부터 건물의 100%를 임차하고 있는 NHS의 잔여임차기간은 2029년까지로 중도해지 없이 건물 내 모든 비용을 NHS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