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친환경 소재 종이컵을 무상 제공하는 ‘ECO & LIFE, 세상을 바꾸는 우리’(이하 세바우) 캠페인에 참여할 제주도 친환경 카페를 모집한다.
28일 제주올레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은 카페는 제주올레 공식 홈페이지 ‘올레소식’에 내달 12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신청서를 제출해 신청하면 된다. 제주도 내 업체만 지원 가능하다. 제주올레는 신청한 카페 가운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할 50곳을 골라 최종적으로 세바우 캠페인을 함께 펼쳐나갈 예정이다. 세바우 캠페인은 제주도민과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 모두가 ‘환경(ECO)’과 ‘삶(LIFE)’의 지속 가능한 균형을 찾기 위해 ‘세상을 바꾸는 우리’가 되자는 취지로 제주올레와 서울경제신문 주관하고, 환경부, 한국관광공사,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환경보호 생활실천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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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우 캠페인의 주요 주체가 될 참여카페로 선정되면 매달 1,000개의 종이컵을 제공 받는다. 이 컵은 100% 자연분해 되는 특수 코팅 종이컵으로 한번 쓰고 버려지는 일반 종이컵에 비해 친환경적이다. 하지만 업소 내에서는 다회용 컵(머그잔)을 이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방문한 고객에게는 다회용 텀블러 사용을 권장하고 일상에서 쉽게 사용하고 버려지는 종이컵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힘을 보태야 한다. 아울러 카페 내 종이컵과 함께 제공되는 캠페인 전용 종이컵 분리수거함을 설치하여 고객 스스로 올바로 분리수거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 세바우 캠페인용 종이컵은 수거 후 별도 처리를 거쳐 화장지나 복사용지, 백색지 등으로 재활용된다.
이번 캠페인은 평소 환경 문제에 관심이 높고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싶은 카페 업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여카페는 세바우 캠페인 온·오프라인 공동 홍보 효과와 최근 비중이 높아지는 그린 컨슈머(녹색소비자)시장에서 환경 트렌트에 앞장서는 친환경 업소로 인식되어 카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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