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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산업, 유통구조 다각화 등 실적 개선 빨라 - 이베스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5일 신일산업(002700)의 실적 개선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비 16.5% 늘어난 1,684억원, 영업이익은 39.7% 증가한 148억원, 순이익은 22.7% 늘어난 116억원을 기록했다”며 “최근 3년간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유통구조 다각화, 서큘레이터(하절기 제품) 성장, 이동식 에어컨 고성장 등 3가지를 꼽았다. 신일산업의 홈쇼핑 판매 비중은 2016년 8.9%에서 2017년 15.4%, 지난해 3분기 22.3%로 커졌다. 홈쇼핑 판매액(추정)의 경우, 2016년 110억원에서 2017년 222억원, 지난해 3분기 기준 291억원으로 집계됐다.



1인가구가 늘어난 영향도 있다. 정 연구원은 “신일산업이 성장을 보이는 가장 기본적인 환경변화는 1인 가구의 증가”라며 “여름 소형가전 제품인 선풍기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창출되고 있고, 하절기 이동식에어컨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일산업은 소형가전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으로, 주요 제품 비중은 선풍기(46%), 히터류(22%), 주방&생활가전(18%), 서큘레이터(11%), 이동식에어컨(3%) 등의 순이다. 정 연구원은 “선풍기는 국내 선두권이며, 성수기는 하절기인 2~3분기”라고 전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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