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이번 3·1절에 세계 각지의 11개 주요 랜드마크 건축물에 태극문양의 조명이 활짝 켜졌다.
서울시는 1일 오후 7~9시(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멕시코 멕시코시티 등 7개 도시 11곳 랜드마크를 태극 문양을 상징하는 파란색과 빨간색 조명으로 장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월 해외 자매우호도시들에게 한국의 3·1운동을 소개하면서 평화적 메시지를 전 세계의 도시들이 같이 기념하자는 제안을 하면서 이루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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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멕시코 멕시코시티, 폴란드 바르샤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에스토니아 탈린, 인도 델리, 뉴질랜드 웰링턴 등 7개 도시들은 1일 오후 7~9시(현지시간) 태극문양을 장식하는 파란색과 빨간색 조명을 이용해 각 도시의 주요건축물을 장식했다.
서울시는 이번 해외도시 점등사진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서울시 홈페이지 등 온라인을 통해 국·내외 시민들에게 전파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가 개최하는 주요 국제행사에서 상영해 3·1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다양한 시민들과 같이 기념할 예정이다.
이혜경 서울시 국제협력관은 “해외도시들이 우리와 문화적·역사적 배경을 가졌음에도 3·1운동의 평화적 독립운동의 정신을 같이 기념해 준 것은 의미가 있다”며 “도시간 외교를 통해 경제·문화교류 활성화뿐 아니라 인류보편적인 가치가 함께 기념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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