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지난 2011년 출범 이후 최근까지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사업’을 통해 국산 신약 후보군 153종을 선정해 1,937억원을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중 40종은 기술이전으로 이어졌고 금액은 모두 7조3,6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국내외 특허출원도 683건을 달성했다.
기술이전은 국내 제약사에 23종이 성사됐고 17건은 글로벌 제약사와 체결됐다. 금액별로는 한미약품이 지난 2015년 11월 프랑스 사노피와 체결한 당뇨병 치료제가 3조6,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유한양행이 지난해 11월 미국 얀센바이오테크에 이전한 폐암 치료제(1조4,000억원), SK바이오팜이 최근 스위스 아벨테라퓨틱스에 수출한 뇌전증 치료제(6,0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국산 신약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했다.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3개 부처가 인력과 예산을 지원해 국내 제약계, 대학, 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국산 신약의 임상시험과 연구개발을 돕는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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