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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근로제 단위시간 늘려달라"…노동현안 행보 이어가는 김기문

6일 이낙연 국무총리와 만나

최저임금 차등적용 등 건의

김기문(왼쪽) 중소기업중앙회장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중소기업 관련 현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이낙연 국무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최저임금 차등적용,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 등의 노동 정책을 시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중기중앙회는 김 회장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총리를 예방해 취임인사와 함께 중소기업계 현안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서병문·노상철 중기중앙회 부회장과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이 동행했다.



중기중앙회 임원진은 이 총리에게 △최저임금의 소상공인 구분 적용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및 특별연장근로 적용대상 확대를 건의했다. 김 회장은 “내수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감내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며 “중소기업과 우리 경제가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노동 현안에 대한 정부의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자리에서 김 회장은 가업승계 요건 완화와 증여세 과세특례 확대 등도 요구했다.

김 회장은 지난달 28일 취임 이후 노동 현안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지난 4일엔 취임 후 첫 행보로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금형 제조업체인 건우정공을 방문해 중기중앙회 임원진과 노동 이슈를 논의했다. 뿌리산업계가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건비, 납기 대응 등에 애로를 겪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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