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보 시스템 제공업체 이지케어텍이 이달 말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이지케어텍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개최하고 상장을 통해 13만주를 공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모 희망가는 1만100~1만2,300원(액면가 500원)으로 131억~16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달 5~6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오는 12~13일 청약에 들어가는 일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이지케어텍은 국내 주요 종합병원에 의료정보 시스템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환자정보 관리, 진료 및 처방, 입·퇴원 수속, 영상검사, 병원행정 업무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 2003년 분당서울대병원에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가천대 길병원, 계명대 동산의료원, 충남대병원 등 주요 종합병원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지케어텍은 상장 후 초기 시스템 구축 비용이 저렴한 클라우드 기반 제품을 개발해 중소형 병원도 노크한다는 전략이다. 중동 국가 등 해외 시장 역시 공략 대상이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국내 중소형 병원 의료정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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