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던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 여파에 각종 ‘안티 더스트’ 제품들이 인기를 끌며 건강과 뷰티 관련 제품들이 호황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올리브영은 할인행사 매출을 중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진행했던 세일과 비교해 각종 세정제와 ‘안티 더스트(anti-dust)‘를 내세운 제품의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세안제(58%), 헤어 세정제(45%), 보디 세정제(44%) 매출이 크게 늘었고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는 매출이 무려 43배나 증가했다.
특히 먼지 등 오염 제거 기능을 강화한 ’안티 더스트‘ ’안티 폴루션‘ 제품 수요가 크게 늘었다.
’보타닉힐 보 안티 더스트 글루 폼 클렌저‘는 255%, ’BRTC 안티 폴루션 앤 풀메이크업 클렌징 오일‘은 280% 증가했다.
눈 관리 용품이 41%, 가글 등 구강 청결 제품이 38% 가량 매출 증가를 기록하면서 미세먼지로 건조한 눈과 칼칼한 목을 관리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최정윤 인턴기자 kitty419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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