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105630)이 한국뉴욕주립대학교와 손을 잡고 패션 분야 산학협력에 나선다.
8일 한세실업에 따르면, 이향미 한세실업 R&D 본부 상무는 지난 7일 인천 송도 한국뉴욕주립대학교(SUNY Korea)에서 업무협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학생들의 인턴십 프로그램 진행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이 상무 외에 김종수 SUNY Korea 부총장, 그리고 SUNY Korea가 운영중인 패션명문스쿨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학생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UNY Korea FIT에 재학중인 학생들은 한세실업 R&D 본부에서 8~12주 간 진행되는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학생들의 출신 지역은 한국, 대만, 일본으로 총 6명이다.
이향미 한세실업 상무는 “SUNY Korea FIT 학생들은 2년 간 패션 분야 이론 뿐 아니라 실무적인 지식과 경험을 쌓았고 외국어와 컴퓨터 활용 능력도 뛰어나다고 들었다”며 “이번 MOU가 한세실업은 물론 학생들의 진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개교한 SUNY Korea는 학부와 대학원 과정을 모두 갖춘 국내 최초의 미국 대학이다. 35개국에서 온 1000여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다. 학생들은 미국 뉴욕주립대(SUNY) 시스템에 속한 64개 대학 중 2개 대학인 스토니브룩과 FIT의 7개 학위 프로그램을 인천 송도에서 듣는다. 졸업할 때는 미국 대학 학위를 받는다.FIT는 세계 5대 패션 전문대학의 하나로 캘빈 클라인, 마이클 코어스 등 유명 디자이너를 배출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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