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대상은 현미와 고추 등 원재료 가격 상승과 부자재 인건비 등 부담으로 4월부터 주력 장류와 일부 조미료 품목 가격을 6~8% 수준으로 인상한다”며 “장류 가격 인상은 2015년 2분기 이후 처음이고 감치미 가격 인상도 2017년 상반기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원가 부담을 고려해도 지난해 영업이익의 약 4% 수준인 30억~50억원 전후의 이익 증가 효과가 예상된다”며 “국내 식품이 최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이익 증가 폭이 타 사업부 대비 낮았던 점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이익 개선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28일 발표된 100% 지분 보유회사인 대상베스트코를 모회사인 대상에 흡수합병하는 것도 기업가치 개선에 다소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베스트코의 인건비 등 관리 비용 부담이 커질 개연성은 있지만 조달 금리 하락과 사업적 시너지는 더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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