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009240)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한샘닷컴’ 새 단장을 마쳤다. 이로써 한샘은 소비자가 다양한 경로를 넘나들며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는 옴니채널을 구축하게 됐다.
한샘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한샘닷컴’의 개편을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목적은 홈페이지가 고객과 전국 400여개 오프라인 매장을 연결하는 O4O(Online for Offline) 플랫폼 역할을 하면서 어떤 채널에서든 같은 매장을 이용하는 것처럼 느끼도록 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한샘 측은 개편 이후 고객의 편리한 인테리어 쇼핑을 돕고 대리점 영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온라인 ‘한샘닷컴’에 방문한 고객은 평형대와 스타일별로 분류된 다양한 공간 패키지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집 전체공사 패키지’부터 ‘부분공사 패키지’, ‘가구 패키지’ 등 다양하다. 공사 후 모습을 가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온라인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모델 하우스’도 눈길을 끈다. 다양한 시공 사례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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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관심 있는 공간 패키지를 고른 후 상담 신청을 하면 최적의 오프라인 매장을 배정받을 수 있다. 부엌 패키지를 신청하면 가까운 부엌 전문매장으로 연결되고 집 전체공사 패키지를 선택하면 리모델링 전문 매장이나 대형 복합매장인 ‘한샘디자인파크’ 등으로 연결되는 식이다.
매장 검색 기능도 강화했다. ‘매장통합검색’에 접속한 후 거주지역과 관심 상품을 고르면 가까운 오프라인 매장을 안내받을 수 있다. 한샘디자인파크 논현점, 목동점, 용산점 등 대형 복합매장 13곳에서는 이달 내로 카카오톡 상담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한샘 관계자는 “홈페이지 개편 이전에는 ‘한샘리하우스’, ‘한샘키친&바스’, ‘한샘인테리어’ 등 유통별 페이지를 검색해 단순 상품 정보를 검색하는 수준이었는데 시장 트렌드에 맞춘 변화 필요해 개편작업을 진행했다”며 “기존의 온라인 ‘한샘몰’은 가구 및 인테리어 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유통 채널의 역할을 하고 개편된 ‘한샘닷컴’은 고객과 오프라인 매장을 잇는 플랫폼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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