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011790)가 스마트오피스를 도입해 ‘일하는 방식의 혁신’에 속도를 낸다.
SKC는 11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스마트오피스 출범식을 열고 ‘광화문 사옥 시대 2.0’을 시작했다. SKC는 지난해 11월부터 넉 달 동안 공사를 거쳐 본사 5개층을 스마트오피스로 만들었다. 이를 통해 기존 ‘팀-실-부문’ 단위별 지정좌석제 대신 원하는 자리에 앉아 일하는 공유좌석제를 도입했다. 자리 사이 칸막이는 없앴고 공동업무공간인 프로젝트 룸은 34개로 기존 대비 두 배 늘렸다. 특히 각 층에 휴식공간을 조성해 SKC 구성원 간의 소통 공간을 확대했다. 프로젝트별로 팀을 꾸려 운영하는 ‘애자일’ 조직도 운영한다. SKC는 고객 대다수가 경기 이남에 있다는 점을 고려해 판교와 수원에 거점오피스도 구축했다.
SKC 관계자는 “이전에는 새로 팀을 만들 때마다 개인별 자리를 배치하거나 새로 자리를 만들어야 하는 등 물리적인 제약이 있었다”며 “지정좌석이 없는 지금 체제에서는 사업환경 변화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SKC는 지난 2017년 입사 8년 차도 팀장이 될 수 있게 제도를 개편하는 등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기 위해 꾸준히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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